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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 05. 23.
오빠가 영화보고 싶다고 해서 보러갔는데,
CGV에 맘에 드는 시간이 없어서 강남역 씨너스에서 관람!
씨너스에서는 일부 시간에 일부 영화를 외국어자막을 넣어주는 듯 했는데
이 영화도 영어자막이 나오는 영화였어요.
외국영화를 우리나라 자막으로는 봐도 우리나라영화에 영어자막이 나오니 신기했어요 :D
어쩌면 별거 아닐 수도 있는 이야기를 어쩜 이렇게 기발한 발상을 했을까 싶을 정도로
반짝반짝한 아이디어로 영화를 풀어가는 것 같아요-
남자주연배우인 정재영이 장진감독과 관련된 영화 이외에 나오는건
거의 처음보는 듯 한데 이 영화도 예전의 캐릭터와는 크게 다르지 않다는 느낌이었어요.
이 영화는 예고편이나 영화 소개에서 알려주듯이
한강 밤섬에 표류된 남자 김씨와 세상을 등지고 혼자만 살아가는 여자 김씨의 소통을 이야기 하는 영화인데요.
어쩌면 이야기하기 힘든 부분을 밝고 재미있게 잘 풀어낸 것 같아요.
정려원이 맡은 여자 김씨인 김정연 역은
은둔형 외토리라서 어쩌면 정말 어둡고 표현하기가 어려웠을것 같은데요.
실제로 은둔형 외토리를 본적은 없지만 영화속의 주인공은
불쌍해보이지도 않고 나빠보이지도 않았어요.
영화라 미화되어 보였겠지만 사랑스러운 느낌도 나구요-
외톨이면서도 미니홈피 등을 통해서 끊임없이 관심받고 하는 것은 인상적인 장면들이었어요.
서울 속에 있지만 아무도 관심갖지 않는 (나만 그런가;;;) 밤섬이라는 공간에서
정재영이 살아나가는 이야기는 안타깝기도 하면서
가슴이 따뜻해지는 이야기였어요.
그랬기에 아마 여자 김씨도 그를 보면서 희망을 가졌겠지요-
이 영화는 코메디 영화라고 하기에는 빵 터지는 웃음은 없는 영화예요.
보고나면 그냥 마음이 따뜻해 지는 영화인듯 해요 :D
영화를 보는 동안 잠깐만이지만 저도 화분을 키워볼까 했거든요-
요즘 세상에 안좋은 이야기만 잔뜩 나와서
전혀 상관없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했었는데도 마음이 많이 안좋아요.
살아있는 것에 대한 희망을 가져볼 수 있을 듯한 영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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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화는 완전 웃기진 않지만 그래도 보고나서 기분 나쁘진 않잖아. 나름 괜찮은듯?
은근히 웃긴 부분 많았는데;; 난 영화프로그램에서 이미 본게 많아서 아쉬웠어 ㅠ_ㅠ







